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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Vol.492] 2017.08.07
히잡은 되고, 미니스커트는 안돼

길잡이

자영이는 얼마 전,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한복 행사에 참여했습니다. 많은 사람들 이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세종대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. 그런데 한쪽에서는 검은 천을 머리에 두른 여성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습니 다.

“근데 저 여자분들은 머리에 왜 천을 두르고 있지?”

자영이가 함께 행사에 참여한 민지에게 물었습니다. 민지는 머리에 천을 두른 여성들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뭔가 알았다는 듯이 무릎을 탁 쳤 어요.

“아! 저분들 이슬람 문화권에서 온 분들이네.”

“아, 맞네. 자세히 보니 이슬람 여성들이 쓰는 ‘히잡’이구나. 근데 이렇게 더운 날, 머리에 히잡까 지 쓰면 더 덥지 않으려나….”

“더울 수도 있겠지만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히잡을 쓰는 게 규율처럼 정해져 있더라구. 저분 들은 행사 참여차 한복을 입은 것 같은데 어떤 분들은 전신을 다 가리는 긴 천을 입기도 하던 데….”

“너 왜 그런 건지 알아?”

“음….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어. 전에 책에서 본 건데 이슬람 국가에서는 여성들이 머리카락과 신 체를 외부에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게 사회 규율처럼 정해져 있다고 했어.”

기획·정리 김청연 기자